제3회 낭송낭독대회 자료집 머리말(2019년)
주제어: 발음법, 발음표기법, 일손
낭독대회는 2017년, 2018년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이다. 무엇이나 삼세번을 하면 어느 정도 요령이 생긴다 하지만 그래도 준비하는 과정에 부족함이 많음을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핛 수 있게 된 데는 모든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의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낭독대회는 우리 학교에서 진행하는 중요핚 행사 중의 하나다. 우리말을 배우고 사용할 기회가 별로 없는 우리 주말학교 어린이들에게 이 대회는 그야말로 우리말을 하고, 우리말 실력을 향상시키고, 우리말을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낭독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우리 어린이들은 다시 한 번 우리말 읽기 능력, 문자 식별능력과 발화능력을 제고하게 되고 독서에 흥미를 갖게 된다. 나아가 우리 민족 전통 이야기를 접하게 되고 숙지하게 되고 거기에 흥미를 갖게 되며 중요한 것은 민족적 자부심도 갖게 된다.
낭독대회 준비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은 발음표기이다. 제1회, 2회는 내가 맡아서 했지맊 이번에는 여러 지인, 그리고 우리 선생님들의 도움이 있었다. 류국화, 최지원, 김성옥, 신근영, 이현호 등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는 바이다. 특히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다시 한 번 수정해 준 이해영 교수에게 감사드린다.
한국어는 발음규칙이 복잡하여 글자를 안다고 하여 발음까지 정확하게 안 다고 할 수 없다. 또한 꼭 발음규칙대로 발음하는 것도 아니다. 발음표기를 통해 우리 선생님과 어린이들은 다시 한 번 우리말 발음법과 표기법을 배울 수 있게 되었고 우리말 실력을 튼튼히 다지게 되었다. 발음표기는 여러번 수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틀린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여러분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아낌없는 가르침을 부탁드리는 바이다.
한 가지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자면 많은 분들의 열과 정과 힘이 필요하다. 예전에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우리 선생님들이 너도 나도 발벗고 나섰다. 처음부터 담당자를 맡은 류국화, 최지원 교사는 마지막까지 참 많은 애를 썼다. 도서선택은 류국화 교사가 하였다. 류국화 교사는 우리 전통 이야기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꼭 읽혀야 하는 도서를 10권 선택하였고 각 학급 담임교사가 낭독 단락을 정하였다. 따라서 낭독문 입력과 발음표기 등 작업이 일사분란하게 진행되었다. 역시 젊음은 패기와 활력이 넘친다. 이 외에도 방미선 교수, 김성춘 교사, 이옥란 교사, 임미령 교사, 백해동 교사, 이해란 교사, 박혜연 교사 등 많은 선생님들의 도움이 있었다.
심사위원회는 이번 낭독대회에서 또 하나의 중요핚 임무를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다망함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부탁 들어주어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또한 공정하게 평가, 심사하리라 믿는다.
우리 주말학교는 행사 때마다 늘 일손이 딸린다. 이번에도 황미영 월드옥타 상해지회 수석 부회장이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해 준 월드옥타 상해지회, 그리고 상해조선족여성협회 장영회 전 회장에게 깊은 사의를 표한다.
그리고 이번 행사에 참석한 귀빈 여러분에게 사의를 표한다. 그들의 지난 수년간 저희 주말학교에 대한 지지와 후원에, 특히 이번 행사의 참여에 깊은 사의를 표한다.
저희 주말학교 모든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에게는 늘 감사하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다른 일정 때문에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자료집의 편집을 흔쾌히 맡아준 이해영 교수에게 깊은 사의를 표한다. 이 교수의 성의와 재빠른 일솜씨로 자료집이 낭독대회 개최 전에 나오게 되었음을 밝혀둔다.
2019 년 10 월 30 일
엮은이 박창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