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글, 우리말로 노는 보드게임, 글투 놀아봤어?
2024년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에서 주말학교 선생님들이 처음으로 놀이 시연을 하면서 이 세상에 첫 신고식을 올린 글투는 조선족주말학교 교사직에 있었던 김연희 선생님이 3년동안의 오랜시간의 고안과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개발해낸 최신 한글 보드게임입니다.
글로 싸우는 게임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글투는 우리글로 된 귀여운 동물 모양의 총40장의 카드로 구성되었습니다. 2명~ 4명이서 플레이할 수 있는 글투는 1)가족 찾기 모음편; 2)가족 찾기 자음편; 3)스피드 단어짱; 4)저격수 단어짱; 5)공수전 단어짱; 6)화투처럼 컬러고; 7)화투처럼 단어짱; 8)짝패의 제왕; 9)흑백전쟁, 이렇게 총 9가지 놀이방법이 있습니다. 놀이방법 1과 2는 처음 한글을 접하는 어린이나 외국인들이 공부 스트레스 없이 가볍게 게임을 즐기면서 한글을 익힐 수 있어서 한글 왕초보용으로 적합한 놀이라고 한다면 놀이방법 3, 4, 5는 한글의 제자(글자 만들기)원리를 이제 금방 깨친 아이들이 긴장감이 야기된 게임속에서 한글 단어량을 효율적으로 늘려가는데 도움이 되는 놀이입니다. 놀이방법 6, 7, 8, 9는 공부와는 별개로 한글에 익숙한 어른들이 화투나 포커(扑克)처럼 친지들과 또는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앉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카드 전용 놀이입니다.
제13회 상하이 조선족어린이 장기자랑대회 때, 글투 시제품 50세트가 기부되여 우리 어린이들이 직접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고 최근에는 틱톡(抖音号:田田卡乐)과 위챗(微信视频号:田田卡乐)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말학교 선생님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매서운 눈총과 잔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억지로 하는 공부보다는 서로 주고 받고 웃고 떠들면서 한글 글자의 창제 원리를 자체로 발견하고 익히고 즐겁게 배울 때의 공부 효과가 훨씬 뛰여나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보드게임 글투는 “스스로 찾아가는 배움의 즐거움과 지혜”라는 개발자의 철학적인 사고가 담겨져 있습니다.
요즘들어 자꾸 깜빡깜빡하는 기억력때문에 고민이신 중장년층 어르신들한테도 건망증 예방 차원에서 많이 도움이 되는 글투 게임입니다. 다들 스마트폰에 매달려 대화가 부쩍 줄어든 요즘의 우리 가족, 가끔씩 글투놀이를 하면서 우리글, 우리말로 된 웃음꽃을 활짝 피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글투에 관련된 더 상세한 설명은 틱톡 (抖音号:田田卡乐) 과 위챗 (微信视频号:田田卡乐) 에서 글투의 중국어 상표명 田田卡乐 로 검색을 하실 수 있습니다.ㅁㅁㅁ
(20250106,김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