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13. 당나라 장안에서 활약한 원측 등 신라 승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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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13. 당나라 장안에서 활약한 원측 등 신라 승려들

박창근 0 689 2022.05.22 01:55

MG13. 당나라 장안에서 활약한 원측 등 신라 승려들

   

 

 

중국 섬서성 장안현 少陵原畔 兴教寺 西慈恩塔院 안에는 높이 8미터인 3층 묘탑 셋이 있다. 현장(玄奘600~664) 墓塔 가운데에 있고 그 동쪽과 서쪽에 圆测(613-696) 窥基(632-682) 墓塔 있. 모양과 크기는 현장 묘탑과 똑같다.현장의 지위를 고려하면 원측과 규기도 대단한 인물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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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측은 신라의 왕손으로서 3세에 출가하고 15세에 당나라로 건너와 법상(法常)과 승변(僧辨) 밑에서 유식(唯識) 등 교학을 배웠고  645년에 인도로부터 귀국하자 그를 스승으로 모시기도 하여 유식학(唯識學)의 대가로 명성을 떨쳤. 저서도 아주 많았다. 그는 중국어, 범어, 티벳어 등 6개 언어에 정통하였다. 원측 정관 연간에 당태종으로부터 도첩을 받았, 신라 신문왕이 여러 번 원측 귀국 요청하였지만 원측을 부처처럼 존중 무측전(武則天, 624-705)의 저해 귀국하 하였다 한다.      

      

당시 장안에서 유학하는 신라 승려로는 원측 외에도 神昉,智仁,勝莊,玄范,無著,慧超,惠日 등이 있었다. 그들은 玄奘  6명 주역자(主譯者)들이 주도한 6개 역장(譯場)에서 역경(譯經)에 참가하였다. 당시 중국 불교계의 가장 중요한 사업 중의 하나가 불경 한어로 번역하는 것이었는데 신라 승려들은 기여를 하였다. 6명의 주역자가 번역해 낸 경전은 모두 232부 1904권이었는데 그중 76부 1273권은 이들 8명 한국 학승들의 지혜와 심혈을 모은 것”(김한규, 『한중관계사Ⅰ』, 263쪽)이었다.                  

(2022225, 박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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