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25. 중국에서 현재 운영 중인 한글주말학교

<MG18. 전 세계 지역별 한글주말학교 현황>에서 한국 재외동포재단 웹사이트에 실린 한글주말학교가 1468개소, 거기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이 83662명이라는 것을 알았다（물론 이외의 한글주말학교가 존재하리라는 것은 부인하지 않는다）. 오늘은 그중 중국에 한글주말학교가 얼마 있고, 거기서 공부하는 중국 조선족 및 재중 한국인이 얼마인가 알아보자. 웹사이트를 보면서 일일이 세어서 얻은 결과이므로 오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참고하기 바란다.

우선 중국에 한글주말학교가 140여 개소 있음을 알 수 있고, 현재 운영 중인 한글주말학교는 95개소임을 알 수 있다. 휴강 또는 휴교 상태인 한글주말학교는 약 50개소 정도다. 95개소 중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및 그 분교가 13개소다. 그러니 현재 운영 중인 한글주말학교는 83개소라 할 수 있다.

               

이 83개소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모두 6116명, 그중 “중국 조선족인+재중 한국인” 학생은 5887명이다. 아직 중국 조선족 학생과 재중 한국인 학생이 각기 얼마인지는 밝히지 못하였다. 일부 학교는 그 명칭만으로는 조선족 주말학교인지 한국인 주말학교인지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별 학교의 학생수는 실제 학생수와 너무 큰 차이를 보이는 것 같지만 여기서는 그대로 놔두었다.

그리고 이번에 확인한 것은 중국에 있는 한글주말학교 중 규모가 제일 큰 것은 홍콩한국토요학교(1960년 설립)로서 학생이 458명, 교사가 39명이고, 두번째는 화동조선족주말학교(2011년 설립)로서 등록 학생이 395명, 교원이 60명이다.  

이들 주말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는 주로 국제한국어교육재단에서 지원하는 『재외동포를 위한 한국어』, 『맞춤 한국어』 등이다. 당연히 표준 한국어를 가르치도록 편찬한 교과서들이다.

(20220323, 박창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