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32. 한글: 상형문자+음소문자+음절문자
1. 세계 유수의 언어학자와 작가가 극찬한 한글
한글은 창제된지 580년이 된다. 그 가운데 500년은 수난과 수모의 지속이었다. 1945년 광복을 맞이하면서 한글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였다. 이제 한글은 남북한 모든 국민의 문자가 되었다. 비록 아직까지 본국에서 한글에 대한 존중과 연구의 부족 등 유감은 있고,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별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세계상의 유명한 언어학자들과 작가들은 우리가 놀랄 정도로 한글을 아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세계상의 수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한글은 세계의 알파벳이다 - 로버트 램지(미국의 언어학자, 메릴랜드대학 교수)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문자다 - 게리 레드야드(컬럼비아대학 교수)
◑한글은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다 - 존 맨(영국의 역사가, 문화학자)
◑한글은 전통 철학과 과학 이론이 결합한 세계 최고의 문자다 - 베르너 사세(전 함부르크대학 교수)
◑한글날은 모든 언어학자들이 기념해야 할 경사스런 날 - J. D 맥컬리(시카고대학 교수)
◑한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글자이며 가장 훌륭한 글자이다. 세종은 천부적 재능의 깊이와 다양성에서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다. - 펄 벅(1938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대지》의 작가)
◑세종이 만든 28자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알파벳이자,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표기법 체계이다. - 레어드 아이아몬드(캘리포니아 의과대학)
◑한글은 인류의 위대한 지적 유산 가운데 하나다 - 제프리 샘슨(영국의 언어학자, 리스대학 교수)
2. 상형문자(Pictogram)
인간은 문자로 말을 기록한다. 기록 방식에 의해 여러가지 문자가 만들어진다. 역사상 수많은 문자가 생멸하여 왔다. 인류의 각종 문자의 특징과 관계가 고려되어 아래의 문자체계가 형성된다. 역사적으로 존재하였던, 그리고 현존하는 모든 문자를 이 체계에 납입 가능하리라 고려하는 것 같다. 아마 인류가 제일 먼저 만든 문자는 상형문자였으리라고 추정된다. 상형문자는 사물의 모양을 본떠 만든 문자로서 대체로 문명이 고도화되면서 표어문자나 표음문자로 진화한다.
상형문자라 하면 바로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기원전 3100년경에 만들어진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문자(Sumerian writing), 기원전 3000년경에 만들어진 이집트의 신성문자(神聖文字, hieroglyphic writing), 그리고 기원전 1300년경에 만들어진 중국의 한자(漢字) 등이다.
한자 전체를 상형문자라 할 수는 없지만 현존 한자 5만 자 중 상형문자는 3% 정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상형문자를 사용하던 고대 국가가 멸망함에 따라 그들 문자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그렇다고 상형문자가 이미 전부 소멸된 것은 아니다. 중국 나시족(纳西族)이 현재도 사용하는 동파문자(东巴文字)는 1천여 년의 역사에 1400개 정도의 글자가 있는 비교적 발달한 수준의 상형문자라 한다.동파문자로는 단어만 표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문장도 지을 수 있다.
한글과 다른 상형 문자와의 구별은 다른 상형 문자들은 사물을 상형화하여 직접 그 사물의 뜻을 함유한 글자를 만들었지만 한글은 인간의 동작중인 발음 기관의 모양을 상형화하여 자음 자모(음소)를 만들고, “천ᆞ지ᆞ인”을 상형화하여 가장 기본적인 모음자모(음소)“ᆞ,ㅡ,ㅣ"를 만든 것이기에 상형 문자인 동시에 음소 문자이기도 하다. 발음 기관의 상형화에 의한 한국어 자모의 만듦, 이것이 바로 한글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그리고 자음 자모의 5개로부터 19개로의 전개, 모음 자모의 3개로부터 21개로의 전개는 모두 한글 창제자의 한국어 발음과 그에 대응하는 발음 부위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를 기본으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다른 그 어떤 언어에서도 이러한 논리적ᆞ경험적 전개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