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14. 쌍받침과 겹받침
한국어 받침은 모두 27개다. 그중 자음 하나로 이루어진 받침을 “홑받침”이라 한다. 홑받침은 아래의 14개가 있다.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기타 받침은 두 개 자음으로 이루어진 받침이다. 모두 13개가 있다. 그중에는 똑같은 자음이 겹쳐서 된 된소리 밭침 2개와 서로 다른 두 가지 자음으로 이루어진 받침 11개가 있다.
(1) ㄲ ㅆ
(2) ㄳ ㄵ ㄶ ㅄ ㄺ ㄻ ㄼ ㄽ ㄾ ㄿ ㅀ
이 13개 받침을 호칭할 때 두 개 단어가 있는데 하나는 “쌍받침”이고 다른 하나는 “겹받침”이다. 그런데 이 두 단어를 사용할 때 쌍받침=겹받침이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위의 (1)을 쌍받침이라 하고 (2)를 겹받침이라 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받침에 대한 토론을 할 때 혼란이 생기기도 한다.
사전들을 찾아봤더니 위의 (1)을 쌍받침이라 하고 (2)를 겹받침이라 하는 사전이 많은 것 같다. 일단 이렇게 정해 놓으면 말할 때 혼란은 생기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20220303,박창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