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학기 곤산분교 곤산학구 개학식 열려
남문희 곤산학구장 겸 곤산2022유아반 담임교사
곤산학구 개학식 단체 사진
2022년10월 22일, 완연한 가을 날씨, 가을볕을 마음껏 느끼면서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곤산분교 곤산학구 개학식을 맞이하게 되었다.
곤산학구 개학식 식장
지난주 수업체험에 참가한 학생 18명 전원이 등록하였다. 그중 “곤산국제학교” 내에 설치한 곤산2022반이 다음 주에 개학ㆍ개강하게 되어 오늘 참가하지 못하였지만 곤산2021반 5명과 곤산2022유아반 8명은 전부 참가하여 더 반가웠다.
귀여운 유아반 아이들과 활발한 초등반 학생들, 우리학구를 믿고 자녀들을 맡겨준 학부모들, 그리고 민족의 미래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선뜻 나선 자원봉사자들, 서로의 인사와 웃음으로 교실은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먼 길을 온 박창근 학교장의 축사로 개학식이 시작되었다. 학교장은 학부모들에게 화동조선족주말학교의 개설과 성장, 곤산학구의 재기, 앞으로의 발전 방향, 그리고 우리말글 학습의 중요성 등에 대하여 얘기하였다. 덕분에 우리는 민족 자긍심이 높아지고 마음 속에서 한글 위상이 높아진 것 같았다. 학부모들은 학교장의 말씀에 큰 감동을 느끼면서 수차례 열렬한 박수 갈채를 보냈다.
박창근 화동조선족주말학교장의 축사
이어 조미선 곤산분교장이 곤산학구의 재기를 축하하면서 곤산학구와 태창학구의 향후 발전 전망을 얘기하여 학부모들에게 다시 한번 감동을 주었다.
조미선 곤산분교장의 축사
다음은 조영희 초등부 담임교사, 남문희 유아부 담당교사, 김홍화 문화체험수업 담당 자원봉사자의 축사와 수업계획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문화수업체험 담당 자원봉사자이면서 곤산국제학교 한글반 개설과 학생 모집에 큰 힘을 실어준 한염화 선생님이 참석하지 못하여 조금은 아쉬웠다.
남문희 곤산학구장 겸 유아반 담임교사의 축사
조영희(한국인) 초등부 담당교사의 축사
김홍화 문화체험수업 담당 자원봉사자의 축사
곤산학구장 겸 교사ㆍ자원봉사자ㆍ학교장ㆍ한국인 교사ㆍ곤산분교장 함께 기념으로
향후 곤산학구 운영에서 학부모들의 의견과 희망을 많이 반영하게 될 학부모회장 박지선 아버지와 총무담당 김건우 어머니도 축하 말씀을 해 주었다. KLOG김청아 사장도 개학식 선물을 보내 왔고 축사도 해주었다.
아들의 우리말글 학습 열정에 끌려왔다는 김건우 어머니-곤산학구 총무담당의 축사
마지막으로 박창근 학교장과 조미선 분교장이 학생들에게 휘장을 발급하였다. 아이들이 휘장을 받으면서 방긋방긋 웃는 모습을 보면서 학부모들은 기립 박수와 환호를 보내 주었다.
곤산학구 배지를 달고 기뻐하는 유아반 꼬마들
(왼쪽 두 분은 우리말글을 모르는 엄마들, 자녀들과 함께 공부하게 됨)
곤산 조선족 주말학교 재기를 위한 그 동안의 노력은 곤산학구의 설립, 두 명 교사의 취임, 18명 학생의 입학으로 성공적으로 매듭지었다. 개학식이 끝난 후 초등반과 유아반은 각기 첫 수업을 하였다.
정말 보람찬 1개월여의 각고 분투. 이제는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었다.
(20221022, 남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