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 절강성 항주시에서 성공리에 열려(1)

2023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 절강성 항주시에서 성공리에 열려(1)

박창근 0 2,086 2023.08.07 12:17

2023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

절강성 항주시에서 성공리에 열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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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 참가자 단체 사진(20230805)

 

15회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가 5개월 동안의 준비를 거쳐 202385-612일로 항주시 서호 가까이에 위치한 浙江中瑞大厦에서 열렸다. 코로나 사태가 지나간 후 처음 열리는 이번 연수회에는 교직원 33, 조선족 어린이 10명에 귀빈 5, 강사 2명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교학질서의 정상화 회의내용으로 이번 연수회는 코로나로부터 해방되어 기쁨에 넘치는 우리민족 사회의 단면, 그리고 새로운 사회분위기를 맞아 새로운 발전의 시작을 보여주는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직원들의 생동하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개회식

5일 오전 10시가 좀 지나자 전영실 교학팀장이 2023 교사연수회 준비위원회를 대표하여 개회를 선포함과 동시에 귀빈들을 일일이 소개하고 회의 성공을 기원하였다. 이번 연수회에는 조홍선 주상하이 한국총영사관 교육영사, 정규일 한국 종이나라 사장, 한국 종이나라 상해지사 총경리, 임영식 청도대원학교 국제부 교장, 권연이 청도대원학교 한일유학부 주임, 정양진 상해한인신문 사장, 김영철 항주시 조선족 연합회 회장 등 귀빈들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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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실 팀장의 개회사

 

이어서 박창근 학교장과 전명옥 분교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박창근 학교장은 우선 현재 중국 조선족인이 직면한 사회적 분위기를 다음과 같이 평가하면서 조선족주말학교의 필요성, 존속가능성, 노력방향과 분투목표, 교학질서의 정상화 등을 언급하고, 학교를 대표하여 모든 참가자들에게 환영을 표시하였다.  

  

현재 중국 조선족 사회는 중대한 역사적 전환기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민족의 수천년 역사에서 보면 중국 조선족 사회는 그 존재방식의 특수성과 존속기간의 긺에서 하나의 기적이었습니다. 이 기적은 이제 역사 속에 묻히고 있습니다. 중국 조선족 사회는 지난 100여년간 조선어를 주 교육 용어로 사용하던 중국내 조선민족학교 특수 교육 체제에서 중국 통용어인 한어를 주 교육 용어로 사용하는 중국 보통학교 교육체제로 전환하고 있으며지난 수십년간 대학 입시에서 자기 민족어인 조선어를 사용하던 데로부터 중국 통용어인 한어를 사용하게 되었으며, 지난 100여년간 조선족 집거지역 위주의 삶에서 향후 산재지역 위주의 삶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전명옥 항주분교장은 환영사에서 연수회 개최 분교를 대표하여 항주 연수회 준비 과정과 현황 등을 설명하면서 연수회의 성공를 위하여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였다.

 

이어서 조홍선 주상하이 한국총영사관 교육영사 등 4명 귀빈의 축사가 있었다. 조홍선 영사는 올에 2022-2학기 본부 개근상 시상식(2023.02.11), 2023 조선족 어린이 낭송ㆍ낭독대회(본선 경연, 2023.06.11)에 이어 교사연수회를 개최하는 등으로 보여주는 화동조선족주말학교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번 교사연수회의 성공을 기원하였다.


984cf3b309d368973624de0385cf858d_1691379411_1314.jpg 박창근 학교장의 환영사

984cf3b309d368973624de0385cf858d_1691379495_5576.jpg 전명옥 항주분교장의 환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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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선 교육영사의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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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일 한국 종이나라 사장 

984cf3b309d368973624de0385cf858d_1691379741_484.jpg 임영식 청도대원학교 국제부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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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항주시 조선족 연합회 회장 

 

개회식에는 항주분교 소개, 항주분교 어린이들의 공연도 있었다.

 

1세션: 우리말글 및 전통문화 교육의 재인식

전명옥 분교장의 사회로 진행된 1세션은 우리말글 전통문화 교육의 재인식, 주로 검토한 것은 우리말글 전통 문화 교육 과연 필요한가?, 나는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가 됐는가?였다. 소주희망분교 김옥화 교사, 김성춘 숭쟝다쉐청학구장, 푸둥학구 오향미 교사, 그리고 최홍매 교사 등 발표자들은 우리민족의 역사전통, 산재지역 조선족의 실황, 조선족 사회의 향후 발전 등 여러 측면에서 우리말글 및 전통문화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였고, 또한 자기의 주말학교 교사 경험에서 우리말글 교사로서의 사명감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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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화 소주희망분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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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춘 숭쟝다쉐청 학구장 교사

984cf3b309d368973624de0385cf858d_1691379946_8511.jpg 최홍매 닝버분교장 교사

984cf3b309d368973624de0385cf858d_1691380026_3779.jpg 오향미 푸둥학구 교사

 

2세션: 종이접기 세미나

이번 연수회 실기 학습 내용은 종이접기. 원래는 김준호 한국 종이나라 상해지사 총경리가 강의하기로 하였는데 마침 상하이에 온 정규일 한국 종이나라 사장도 동참하여 몸소 부분 내용의 강의도 하였다. 이번 연수회에 참가한 교직원과 꼬마들은 한국 최고 종이접기 회사의 최고 경영자한테서 직접 배울 수 있었다. 이날은 주로 왕관접기(두 가지 모양의 왕관), 튤립접기, 한복접기 등을 배웠다. 이번에 배운 종이접기 실기를 다음 학기에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바란다.  


984cf3b309d368973624de0385cf858d_1691380109_4224.jpg 정규일 한국 종이나라 사장                          김준호 한국 종이나라 상해지사 총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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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만든 제품 머리에 쓰고 손에 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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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들도 열심히

984cf3b309d368973624de0385cf858d_1691380506_5497.jpg 이날 배운 네가지 종이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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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열심히 접고 접어

984cf3b309d368973624de0385cf858d_1691380373_1554.jpg어릴 적에 이런 기회가 있었더라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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