쟝인분교 첫 개학식을 맞이하여
여러 학부모님들과 본교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협조하에 2022년9월 3일 화동조선족주말학교 쟝인분교가 첫 개학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분교장이자 담임 교사인 저와 2022반 학생 6명 (3살미만 이유진 포함)이 함께 개학식을 마치고 가슴 설레는 첫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족인 대자요 (남)어린이와 황시어 (여) 어린이는 처음으로 우리말을 접해본지라 호기심에 찬 눈빛으로 열심히 수업을 들었습니다. 대자요 어린이는 자기 이름 뿐만아니라 옆에 앉은 친구들의 한국어 이름까지 다 배워가면서 익히는 기특한 모습은 담임 교사인 저를 깜짝 놀라게 하였으며 우리말을 처음 배우기 시작한 한족어린이라는 이유 하나로 우리말 수업에 어려움을 겪으면 어떻게 할까 걱정했던 저 자신이 너무 부끄러울 정도였습니다. 비록 오늘 첫 수업인지라 부족한 점 투성이지만 앞으로 더 재미있고 의미있는 수업으로 어린이와 함께 성장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믿으면서 우리 쟝인분교 2022반, 앞으로 더욱 활기찬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쓴이: 화동조선족주말학교 쟝인분교 분교장 강화영
편집자: 강소성 편집위원 손해영 교사
2022년 9월3일
강화영 샘의 꾸준한 노력으로 드디어 성공하였습니다.
한복을 입은 애들 모습 정말 예쁩니다. 우리민족 문화 유산 중 한복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중국의 쟝인과 한국의 군산, 특히 새만금을 잊지 않으면 쟝인 분교에 기적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천재"스러운 어린이가 있다는 소문에 그 어떤 기적이 나타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 떠오릅니다.
쟝인분교 파이팅!
------20220904, 박창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