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딩학구 교사-학부모 온라인 회의에서의 발언

(2024년 8월 1일 오후 7:00-7:05)

안녕하세요.

윤순옥 쟈딩학구장이 저한테 발언시간을 5분간 주시어 몇 마디 하려 합니다.

1. 2024-1학기가 끝나 한 달이 됐고, 이제 한 달이 더 지나면 2024-2학기가 시작됩니다. 지난 학기에 선생님들, 학부모님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쟈딩학구 위혜진 어린이가 올 낭독대회에서 동상 탔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올림픽 동상 타기도 쉽지 않지만 우리학교 동상도 타기 쉽지 않습니다. 다음 해는 쟈딩학구 학생이 은상이나 금상 타기 바랍니다.

2. 우리학교 학생수는 코로나 범란 기간에도 꾸준히 증가하여 왔습니다. 특히 코로나 사태가 끝난 후에도 학생수가 증가하였습니다. 올해 학생수가 400여 명이나 됩니다.한족 학생수가 많이 증가한 반면, 조선족 학생수는 작년보다 많이 감소했습니다. 향후 노력하여 조선족 학생수를 늘려야 합니다.

3. 쟈딩학구는 지난 학기 학생수가 상해에서는 3번째였습니다. 쥬팅 19명, 민항 17명, 쟈딩 13명, 푸둥 12명이었습니다. 이 몇 개 학구에서는 지금 모두 적극적으로 학생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다음 학기에 민항은 30명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쥬팅도 2개 반 모집이 성공한다면 30명 정도 될 것입니다. 푸둥은 두 개반 모집을 추진하는데 20명은 넘을 것 같습니다. 쟈딩은 얼마 될까요? 20명은 넘어야 될 것 같습니다.

4. 마지막으로, ‘주말학교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라고 물으면 나는 학부모들의 주동적ᆞ적극적인 참여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주말학교를 다니고 한국어를 잘 배운 어린이들이 일부 있습니다. 그건 주말학교 교실에서만 배워서 된 것이 아닙니다. 수업시수가 너무 적습니다. 모 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4년간 한국어 학습에 이용한 수업시간은 1772시간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4년간 수업시간은 240시간입니다. 모종 의미에서 언어 수준은 시간의 함수입니다. 때문에 평일에 학부모님들이 애들과 우리말을 사용하고, 애들한테 한국어 책을 읽어 주고, 숙제 검사도 하고, 애들과 윷놀이도 놀고, 한국 티비도 보고, 등등의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냥 주말학교에 보내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득이 있으면 반드시 실이 있다”는 것은 하나의 철칙입니다.

시간 관계로 오늘 발언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 무석 교사연수회 준비 때문에 저는 요새 밤낮으로 노력하는데 아직 미흡한 데가 있어 오늘 여러분의 말씀을 경청할 수 없습니다. 미안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회의가 잘 열리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ㅁㅁㅁ

(박창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