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주분교 새 학기 새 출발

항주분교 새 학기 새 출발

전명옥 0 1,338 2023.03.19 11:37

오늘은 2023.02.18 기다리고 기다리던 학기 개학식 날이다.

우리 주말학교 친구들 먹어서 얼마나 컸을까? 지난 학기 코로나로 갑작스레 2 먼저 방학을 하다나니 방학식도 못하고 친구들하고 방학 보내라는 인사도 제대로 못한 채 헤어졌다.그렇게 두 달이 지난 오늘 주말학교 식구들을 만나는 날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일찍 출발하여 학교에 등교했다.

수업시간이 가까워지니 학교에 등교하여 서로서로 인사를 나눈다. 친구들도 동안 만나지 못했던 그리움을 한꺼번에 풀어내기라도 하듯이 <조잘조잘> <꺄르륵 꺄르륵> 말소리 웃음소리로 교실마다 벅적거린다.

특히 유아2 친구가 멀리에서 저를 보더니  걸음에 달려와 와락~ 안긴다. 돌도  안돼서 입학했는데 2 가까이 지나니 무거워졌다.그래도 천진한 모습으로 웃으며 작을 볼을 얼굴에 갖다 댄다. 주고도 없는 엔도르핀이 내몸에서  뿜어 나온다. 맛이 주말학교 맛이다! 젊어지는 맛이라고나 할까 ㅎㅎ

이렇게 떠들썩한 인사를 나누고 수업들을 시작했다.


<남자 다섯, 여자 다섯> 어쩜 남녀 비률도 적당한 학급 친구들은 명도 결석하지 않고 10 모두 등교했다. 담임교사 김영애 샘은 집에서 학교까지 60키로 가까이 되는 거리를 시간씩 운전하여 등교한다. 처음 학기는 근처에 학구가 서면 거기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우리 친구들과 자모님들하고 정이 들어서 인제는 학급을 끝까지 이끌고 가겠단다. 얼굴만 이쁜게 아니라 마음도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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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유아2반

단체

2021유아1 담임 김예화 선생님도 临平萧山까지 거리를 남편(항주조선족연합회 비서장) 운전해서 이쁜 현정이랑 식구가 거의 매주 일등으로 등교하는 아주 부지런하고 책임감이 강한 선생님이다.그리고 항상 든든한 후원군이 되여주는 교사 가족들한테도 고마운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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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유아1반


2022초등반 담임 전은경 샘은 항주사범대 한국어과에서 근무하는데 이번 학기에 동료 선생님이 9 항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준비땜에 강의를 없어서 선생님 몫까지 강의해야 하기에 매주 토요일 시간을 내기는 힘들 같다고 했다. 그래서 저는 막무가내로 자기처럼 예쁘고 능력있는 선생님을 모셔 오라고 으름장ㅎㅎ을 놓았다. 그랬더니 다음주에 기적같이 서울대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한 후배 박미혜 (6개월밖에 되는 아가는 친정 어머니한테 맡겨놓고~) 손목을 잡고 출근했다.

<어떻게 꼬셨는지? 어떻게 당했는지?> 모르겠지만 본인들이 잘할 있는 지식 기부를 하려는 마음만은 일치했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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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그 외에도 2021초등2반 담임을 맡은 유미란 선생님은 주말학교 수업이 끝나면 바로 소년궁에 가서 오후 수업을 한다. 점심식사를 할 시간도 없이 빡빡한 스케줄인데 이번 학기부터 토요일 오전 시간을 주말학교에 할애 해 주셔서 너무너무 고맙다.

그리고 초창기 맴버인 김선녀 선생님도 본인의 사업장인 절강이공대 유학생 업무로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쁘지만 매주 토요일 잘 나와줘서 참 대단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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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


이렇게 저희 항주주말학교는 즐거운 개학식을 마치고 벌써 5주째 순탄하게 수업을 이어나가고 있다.주말학교 식구들 모두모두 즐겁고 건강한 하루하루가 되길 바란다.


기사작성일: 2023년 3월 19일

글쓴이: 항주분교 분교장 전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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