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화동조선족주말학교 장기자랑 모임 진행 중(2)

제11회 화동조선족주말학교 장기자랑 모임 진행 중(2)

박창근 0 1,940 2022.11.07 11:59

11회 

화동조선족주말학교 

장기자랑 모임 진행 (2)

 

 

화동조선족주말학교 장기자랑 모임 공식적으로는 상하이 조선족 어린이 장기자랑 모임이라 하는데 의미는 상하이에 사는 조선족 어린이 모임이라는 뜻이 아니라 상하이에서 열리는 조선족 어린이 모임이라는 뜻이다. 이 모임은 현재 화동지역 조선족인들이 조직하는 가장 큰 행사 중의 하나다.

 

여기서 말하는 화동 중국인들이 이해하는 화동 아니라 주로 (상하이)ㆍ소(강소성)ㆍ절(절강성)을 가리킨다.  2020년 상하이 상주(常住) 인구는 24870895명, 그 중 조선족 상주 인구는 25404명으로 전 상하이 상주 인구의 0.10%에 불과하다. 강소성 상주 인구는 84748016명, 그 중 조선족 상주 인구는 17129명으로 전 강소성 상주 인구의 0.02%에 불과하다. 절강성 상주 인구는 64567588, 그 중 조선족 상주 인구는 12525명으로 전 절강성 상주 인구의 0.02%에 불과하다. 결국 호소절 조선족 상주 인구는 55058명으로서 호소절 상주 인구 174186499명의 0.03%에 불과하다. 그리고 새터에서 조선족 집거지 형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는 이들 새터에서 조선족인들이 하나의 조선족 사회를 구성한다는 것이 아주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연변 동북지역에서 장기간 조선족 사회를 구성하여 살아왔던 조선족인들은 호소절에서도 조선족 사회를 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각종 조선족 단체는 바로 이러한 노력의 산물이다. 예를 들면 동향회, 동문회, 여성회, 노인회, 기업인회, 대학생회, 문화단체, 교육단체 등이다. 그런데 이들 단체들은 대다수가 미래지향적인 공동 이익의 창출이 불가능한 소비성 단체다. 조선족주말학교는 조선족 어린이들에게 우리말글과 전통문화를 가르쳐 그들의 글로벌 경쟁력 함양에 기여할 있어 생산성적이라 있다.

 

따라서 한편으로는 “조선족 사회가 조선족 주말학교 교육을 만든다”고 할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조선족 주말학교 교육이 조선족 사회를 만든다”고 할 수도 있다. 지난 11년간 화동조선족주말학교의 연혁을 보면 수많은 조선족인들이 주말학교를 통하여 서로 알게 되었고 주말학교 행사를 통해 민족 사회성을 형성ㆍ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때문에 상하이 조선족 어린이 장기자랑 모임 참가자에는 초기부터 우리주말학교 외의 조선족 어린이, 우리주말학교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사회상의 조선족인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행사는 조선족 어린이들의 자부심 고양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파급 효과로서 화동지역 조선족 사회의 형성에도 어느 정도 기여하고 있다.

 

여기서는 분교에서 진행된 11회 화동조선족주말학교 장기자랑 모임 상황을 소개해 본다.

 

△ 닝버분교 장기자랑 모임(10월6일)

 

닝버분교에서는 원래 야외 활동을 계획하였지만 비가 내려 실내 활동으로 변경하였다. 장소가 불편하였지만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행복한 웃음이 충만되었던 하루였다고 한다. 참가자는 재학생 6명, 졸업생 2명, 그리고 교사와 학부모 10명, 도합 1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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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분교 장기자랑 모임[10 6일] 

 

2017년 3월에 출범한 상주분교는 한 동안 휴교상태에 빠졌다가 2021년 11월에 재기에 성공, 올에는 교학질서와 학교운영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지난 10월 6일에 진행한 장기자랑 모임에는 학생 10명, 교직원 3명, 학부모 20명 등 도합 30여 명이 참가하여 중국에서 유명한 문화 도시인 상주에 우리민족 문화의 씨앗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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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주분교 장기자랑 모임(10월 22일)

 

항주분교는 화동조선족주말학교 12개 분교 중 설립이 비교적 늦은 분교다. 하지만 2021년 4월에 설립ㆍ개강한 항주분교는 9월에 공관 등록에 성공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쳐 일약 그 규모가 소주희망분교에 버금가는 분교가 되었다. 올 장기자랑 모임에 참가한 학생수 37명, 교사 7명, 학부모 42명, 도합 86명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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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계속)
(20221107, 박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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