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에 참가하고(2)
1월 10일 한국어 교수법
강사의 강의에서 인상이 제일 깊은 것은 교사가 학생에게 질문을 던질 때 작은 범위에서 질문을 해야지 넓은 범위의 질문은 선생님이 요구하는 답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당신은 누구세요?” 라고 묻지 말고 “어느 나라 사람이에요?” ”이름은 뭐예요” 라고 묻는 것이다. 오후는 한국의 발전상을 거주국에서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공통 주제로 한 지역별 소그룹 토론이 있었다.
1월11일 에듀테크, 콘텐츠 활용 교수법 및 교육사례
전영실 쌤은 한지혜 쌤과 컴퓨트사용 심화반에 안배되어 인공지능을 배우게 되었다. 원래 연세가 60세인 전 쌤은 컴퓨트 사용이 서툰데 이리 힘든 걸 배우려니 따라가기 힘들었다. 컴퓨터 사용이 능숙한 한지현 쌤은 자기 것을 완성하고는 옆 쌤들을 열심히 도와주었다.
1월12일 한국 역사 문화 교육
팀별로 수업용app를 만들 때 한지현 쌤은 컴퓨터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장점을 살려 팀원들의 토론결과를 app로 만들어 호평을 받았다.
휴식 시간을 이용하여 수확을 뽐내는 김영애 선생님
많지 않은 남교사들의 우대 식사. 여교사들보다 술 한 잔 더 줬나?
1월13일 전체 토론
세계 각국의 한글 학교들은 모두 자기의 장점이 있지만 비슷한 문제점도 있었다. 학생 모집이 힘들고 교실 마련이 쉽지 않고 교사 초빙과 수고비 지급이 힘든 등이었다.
타지키스탄에서 오신, 65세가 넘어 보이는 김 쌤은 한국말을 잘 못하였다. 이민 3세대인 김 쌤은 자신과 후대들이 한국인의 후예지만 한국말을 모르는 것이 한스러워 2년전에 친히 한국학교를 세우고 교장직을 맡고서 학생들과 함께 한글을 배우고 있는데 이번 연수회에 참가하여 말을 잘 알아들을 수 없어 너무 힘든다고 하였다. 김 쌤의 민족애 정신은 여러 선생님들의 존경을 받았다.
우리 주말학교 일부 학급의 문제점은 한 학급에 나이가 상이한 학생들이 섞여 있어 접수 능력과 학습 속도가 달라 교사는 가르치기 힘들고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한 학기 동안 한글 배우러 다녔는데 아무 것도 배운 게 없다는 것이다. 외국에서는 상이한 나이의 학생들이 한 반이지만 활동과 말하기, 율동을 많이 하기에 학교에 가서 즐거워 하고 다니기를 원한다고 하면서 부모들은 만족이었다. 서양 중학생들이 수학 구구표를 못 외워도 학교나 학부모들이 그런 교육체제에 적응되어 불만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 때문에 관념을 개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