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2023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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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민 주지분교장 취임
◑소주희망분교 2023-2학기 방학식 열려
이효민 주지분교장 취임
발생일 20231215; 글쓴날 20240103 글쓴이 박창근
주지분교는 2016년 2월에 출범하였고 이효민 샘이 초대 분교장을 맏았었다. 2016년-2017년에는 재외동포재단의 지원을 받기도 하였지만 학생수가 줄어 2018년부터 지원이 끊겼다.
2016년 2월 27일 주지분교 설립(뒷줄 오른쪽 첫번째 이효민 분교장)
2019년에 설상가상으로 이효민 샘은 직장의 일 때문에 주지분교를 떠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다행히 김병진 사장이 분교장을 맡았다. 2023년까지 5년 동안 재외동포재단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김병진 사장은 억세게 버텨왔다. 김병진 분교장, 그리고 함께 노력한 교감, 교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2023년이 되어 이효민 샘이 다른 회사로 옮겨 주말학교의 일을 돌볼 수 있게 되자 김병진 사장은 12월 사임하고 이효민 샘은 다시 주지분교장을 맡게 되었다. 이효민 분교장이 취임하여 주지분교는 오랜만에 재외동포청에 운영비 지원 신청도 제출하였다. 학생수 5명이라 지원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주지분교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알린 것만도 성과라 할 수 있다.
2023년 11월 12일 제5회 학부모회장연수회에서(앞줄 오른쪽 이효민 분교장)
그 동안 30여 명 어린이들이 주지분교에서 우리말글을 배웠다. 그들에 의해 주지분교의 존재 가치가 평가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주지분교가 2024년에 새로운 발전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우선 학생수가 10명을 넘기 바란다. ㅁㅁㅁ
소주희망분교 2023-2학기 방학식 열려
발생일 20231224; 글쓴날 20231228 글쓴이 손해영; 개편일 20240105 개편인 박창근
지난 2023년 12월 24일 오후, 소주시 원구에 위치한 万龙大厦에서 화동조선족주말학교 소주희망분교 2023-2학기 방학식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방학식에는 영하의 쌀쌀한 날씨도 무릎쓰고 부모님의 손을 꼭 잡고 온 아이들, 교사와 운영진, 그리고 늘 소주희망분교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는 든든한 후원자 등 50명 가까이의 인원이 참석했다.
손해영 교사의 사회로 열린 방학식 제1순서는 박해월 소주희망분교장의 환영사 및 주말학교 소개였다. 박해월 분교장은 화동조선족주말학교 2023년 4대 행사(낭송낭독대회, 교사연수회, 장기자랑대회, 학부모회장 연수회) 및 소주희망분교 개교 7년간의 여정을 재미있게 소개하여 참석자들로부터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서 축하공연, 개근상 시상식, 수료증 수여식, 후원금 전달 및 후원인들에 대한 감사, 낭송낭독대회에서 수상한 어린이들의 낭송낭독 재연, 우리말 잰말놀이, 우리말 단어 게임, 세배 체험, “고향의 봄” 합창, 산타 할아버지의 어린이들에게 선물 나눠주기 등 재미있고 의미있고 다채로운 활동들이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모든 참석자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번 방학식은 조선족으로 태어난 우리들이 무한한 자긍심을 갖고 대대손손 이어 나가려면 끈질긴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는 보귀한 시간이었다. ㅁㅁㅁ
주희망분교 2023-2학기 방학식 단체 사진
“고향의 봄”을 합창하는 어린이들
우리말 단어 게임에 참가한 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