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팅학구-새로운 도전-온라인 수업

쥬팅학구-새로운 도전-온라인 수업

0 1,508 2022.07.09 19:35

코로나가 시작된지도 벌써 3년이나 된다. 시간동안 우리에게는 크고 작은 변화들이 많이 생겼다. 휴가철마다 떠나던 힐링 여행도 이젠 사치가 되였고 재택근무도 보편화가 되였다. 따분한 일상이였지만 그런 일상속에서의 유일한 낙이 바로 매주 주말마다 주말학교에 나가서 우리 귀여운 어린이들을 보는 일이였다.

 

하지만 상하이의2022년 3월은 조금 달랐다. 주말학교 전체 선생님들과 학생친구들 그리고 학부모님들 전체가 설레이는 마음으로 개학준비를 하고 있을때 상하이의 코로나 감염자의 급증으로 인하여 쥬팅학구는 부득불 3월초의 개학을 조금 뒤로 미루게 되였다. 하루,이틀,사흘 손꼽아 개학만 기다렸지만 상하이의 상황은 점점 악화가 되였다. 결국 상하이의 쥬팅학구를 포함한 전체 학구들은 오프라인 수업대신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게 되였다. 온라인 수업경험이 없는 저한테는 이보다 도전이 없었다. 특히 유아반 교사로 제가 가르쳐야 하는 어린이들은 아직 학교를 가본적도 온라인 수업을 들어본적도 없는 다섯살 어린이들이였다. 하지만 수업전 분교에 계시는 온라인 수업경험이 풍부하신 선생님들께서 진행한 한차례의 교사연수회가 이번학기 온라인 수업진행에 크나큰 도움을 주었다.

 

3월말 쥬팅학구 유아반은 순조롭게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게 되였다.교재를 나누어 주지못한 관계로 인하여 매번 수업전 PPT 만들어 강의할수 밖에 없었다. 온라인 강의 특성상 앉아있는 시간이 길고 오프라인 강의보다 소통이 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여 두시간 수업시간을 한시간으로 조정하게 되였다. 수업전 걱정하던것과 달리 저희 유아반 어린이들의 집중력은 더욱 높았다. 수업중 지루함을 덜어줄려고 우리말 동화도 보여주고 서로서로 질문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수업후에도 어린이들은 부모님들과 함께 집에서 단어읽기를 꾸준히 진행하였다. 그렇게 우리 쥬팅학구 유아반은 8번의 온라인 수업으로 네권의 교과서를 배워냈다.

 

어려운 시기였지만 원만하게 이번학기 수업을 끝내게 된것은 우리 어린이들의 노력과 학부모님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을뿐만 아니라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장선생님 각학구 모든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였다. 하루빨리 우리 사회가 다시 안정을 되찾아 함께 마주보며 웃고 소통하는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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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사진 



 

기사작성: 2022 78   쥬팅분교 통신원 김현정

최종수정: 2022 79    편집위원  제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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