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동조선족주말학교 박창근교장선생님은 주말학교 건립시에 우리말 도서실을 개설하였다.도서실은 현재10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민간 도서관중 한국어도서가 제일 많은 도서관으로 성장하게 되었다.이렇게까지 성장할수있었던것은 한국 공공기관재상하이 한국인단체,조선족단체의 도움과 우리의 얼을 지키고 우리민족의 앞날을 걱정하는 민족애가 넘치는 개인들의 기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6월 30일 ,김영송회장께서 화동조선족주말학교에 도서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무더위에 따르는 갑작스운 소나기도 아랑곳하지않고 친히 운전하여 500여권의 한국어도서를 전달하였다. 보귀한 도서속에는『논어』, 『손자병법』등 명작이 있는가 하면 한국문화와 역사를 다룬 청소년 어린이 시리즈 도서, 유아아동을 위한 한글카드도 있었다.김영송회장께서는 “주변 지인들과 정연히 모아 기증하는 책이기에 이 책들이 꼭 우리후손들에게 몇백년이고 몇천년이고 세세대대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의미심장하게 말씀하셨다.
이 외에도 김연화님의 전래동화 50여권,김청일님의 동화, 그림책 등 17여권의 도서도 며칠전 기증받았다.
우리글은 아름답고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총명하며 문학에 대한 애착심이 강하기에 앞으로도 김영송회장님과 같은분들의 사랑이 계속 전달되여 우리 도서실이 점점 더 성장해갈것이며 우리의 도서들이 겨울을 지나 봄을 맞는 뿌리처럼 우리문화의 꽃을 활짝 피울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기증받은 도서
■김영송회장(오른쪽),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도서관에 도서기증
기사작성: 2022년 7월 4일 쟈딩도서실 전영실,문복영
최종수정: 2022년 7월 8일 편집위원 제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