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7일부터 24일까지 한국 외국어대학교에서 재외한글학교교사 초청 연수회가 개최되었다.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 대표로 이번 연수회에 참석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을 가지고 벅찬마음을 안고 서울행을 계획했다.
내가 본 서울
서울은 내가 생각했고 들어왔던것보다 아늑하고 편안해보였으며 우선은 안정감을 주었다.제일 고마웠던것은 많은 짐을 들고다니는 나한테 따뜻한“제가도와드릴게요” 라는 한마디와 열성스러운 도움에 감격을 느꼈다. 하루에 그것도 두번이나 이런 친절을 받게 된것에 마음이 한껏 부풀었다. 역시 우리 민족의 사람들은 마음이 따뜻하다는 느낌을 안고 분주히 오가는 차량사이로 바삐 누비는 행인들사이에 나는 섞이게 되었다.
내가 본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이번 연수는 그어느때와는 달리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에 참석 할수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낙연국무총리도 함께 한 이번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온 300여명 한국어교육자들이 함께 했으며 세종대왕으로부터 시작해 한글을 함께 다시 알아보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으로 이런 대회에 참석하게 되었고 세계 각국의 한국어교육자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참으로 행운이였다.
이낙연국무총리는 우리한글을 세계각국에서 전파하는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달했다. 그감사의 인사에 마음이 뭉클해짐을 느꼈다.
내가 본 한글교사 초청 연수회
첫날 용인에있는 외국어대학교국제캠퍼스에 도착했을 때 환한 미소로 반겨주던 재외동포재단임원들과 스텝들의 아름다운 얼굴을 잊을수없다. 더운 무더위에서도 밖에서 기다려주고 무거운 짐을 들어주면서 친절하게 안내하던 그들에게서 그곳에서만큼은 편안 한연수가 될것이라는 예측을 얻게 되었다.
연수기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또 한번 감동을 받았다. 많은 도움을 주고 모든선생님들이 하나라도 더 배워갈수 있도록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이번 연수가 정말 수확이 많은 기회라는것을 더 깊게 느끼게되었다. 150명이되는 선생님들에게 한결같은 미소와 따뜻함을 전달하는 재외동포재단의임원들,그렇게 많은 선생님들의 질문을 하나하나 성심성의로 대답해 주고 수없이 몰려오는 의견들을원만하게 해결하고자 이런저런 모든방법을 동원하는 그 마음과 정신은 내가 배워야 할 부분이였고 이번 연수과정에서 얻은 가장 큰 성과중의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수업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부분은 한국에서 한글교사를 하고있는 선생님들의 최선을 다해노력하는 그 모습이다. 아이들에게 더 좋은 방법으로 더많은 지식을 전수하기위해 다양한 방법을 개발하고 적용시키는 그들의 노력으로 학생들은 더 재미를 느끼고 더많이 배울수 있게되었을것이라고 판단이 든다. 그 방법들을 하나하나 정리해보면서 비록 나도 한글을 배워주지만 현지 상황에 결부시킨다면 좋은 수업방식으로 거듭날것이라는 판단이 든다.
연수회 에필로그
한시간 한시간이 소중했던 이번 연수가 나에게 이렇듯 깊은 추억과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던부분이다. 강의하셨던 교수님들이 선물한 책들과 그분들이 전수했던 교수방법들이 앞으로 나의 수업에서 큰 도움이 될것이고 재외동포재단임원들과 스텝들이 나에게 해주었던 친절함과 따뜻함은 내가 학생들을 더 따뜻하게 포옹해 주고 더많은 학생들에게 사랑을 전할수 있는 디딤돌이 될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해마다 있게되는 해외한글학교 교수초청연수회가 더많은 선생님들에게 도움을 주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