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중국화동지역 한글학교 교사 합동 연수회가 지난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무석 밀레니엄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중국화동지역 한글학교 연합회에서 주최하고 무석한국주말학교에서 주관하였으며 재외동포재단에서 후원한 이번 연수회는 화동지역 한글학교 100여명 교사들이 참석하였다. 이번 연수회를 위해 무석한국주말학교 학생들은 여름방학동안 열심히 연습하여 멋진 풍물놀이 공연을 보여주어 타국에 있지만은 우리의 문화를 여전히 잘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김동찬 다봄주말학교 교사가 강의한 "역사 기행을 통한 새로운 역사 교육방향"은 HERO 역사 연구회 활동을 중심으로 여태껏 진행해온 우리의 역사 발굴 상황과 역사교육의 필요성, 독립유적지를 통해 본 한중역사문화의 올바른 이해, 발전적 한중 관계를 위한 제안 등에 대하여 한글학교 교사들이 알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하였다.
이번 연수에서 가장 포인트가 된 강의는 육효창 교수의 "훈민정음 체계 및 제자원리를 활용한 한글교육"이였다.
현재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한국언어문화학과 교수이면서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 회장이며 한국어 교육기관 대표자 협의회 사이버대학 지회장인 육효창교수는 "한국어교사를 위한 언어학개론", "한국어 음운의 이해와 연구", "우리 말글의 이론과 실제" 등 저서와 다수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육효창교수는
1. 현대한국어의 자음체계와 훈민정음의 초성체계 2. 현대한국어의 모음체계와 훈민정음의 중성체계 3. 현대한구겅의 종성체계와 훈민정음의 종성체계 4. 현대 한국어의 음절과 훈민정음의 음절 등에 관하여 상세한 설명을 통해 한글 교사들이 한글을 한층 더 이해를 깊게 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이번 연수에 특별히 시간을 내어준 주상하이총영사관 한석희 총영사는 "세계가 보는 중국, 그리고 중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중국의 발전 현상황을 분석하면서 중국과 대한민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현재와 미래를 그려보았다. 한편 중국의 꿈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며 주변국에 대한 외교는 "주변국과 더욱 친하게 지내고 성의를 다해 주변국을 대하며 중국 발전의 혜택을 나누면서 주변국을 더욱 포옹하는 것" 이라고 하면서 중국의 SOFT 외교에 대해 강조했다.
8월말 임기가 끝나 상하이를 떠나는 이선우 교육영사는 그 동안 교육분야를 맡으면서 화동지역의 한글학교에 대한 깊은 감정을 가지게 되었으며 상하이를 떠난다고 해도 관련 업무를 맡게 되면 여전히 관심을 많이 가질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1년에 한번 있는 연수회이지만 해마다 얻는 수확이 많다고하면서 참석교사들은 다음해의 만남을 기대했다.
무석주말학교 학생 공연
강의 현장에서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들
강의에 집중하는 박창근 학교장
화동조선족주말학교 참석 교사들
연수회에 참석한 화동지역 한글학교 교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