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일은 "어린이 날"로 1년에 한번밖에 없는 명절이기에 어린이들은 이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상하이 조선족 주말학교는 주말마다 조선족 어린이들에게 우리말과 민속문화를 가르치고 있는데 6월 첫째주 등교일이 어린이 날이라 기대가 많았다.
푸둥 2012반 양계홍선생님은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과 즐거운 분위기에서 우리민족의 풍속문화를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특별히 이날에 행사를 준비하였다.
그동안 배워온 지식을 이용하여 한국어 글자를 보고 해당되는 물건찾기, 한국노래 부르기, 닭싸움, 인형을 돌려 해당되는 어린이가 노래, 동시, 춤으로 벌받기 등 전통 놀이로서 우리문화를 한층 더 깊이 하는 기회를 마련하였을 뿐만아니라 손을 이용하지 않고 풍선을 띄우기, 풍선을 1자형으로 선 애들의 다리밑으로 지내 보내기 등 재미있는 놀이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었다. 한편 학부모회에서는 김밥, 순대, 떡 등 우리의 전통음식을 손수 만들어가지고 왔을 뿐만아니라 어린이날을 축하하기 위한 케익까지 준비하여 이날이 뜻깊은 하루로 우리 아이들의 머리속에 남게 해 주었다.
우리 자녀들이 건강하고 글로벌인재로 자랄 수 있으면서 우리민족의 문화를 잊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하이 조선족 주말학교는 상하이에서 조선족어린이들을 위한 최고의 우리말 배움터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