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9일 상하이조선족주말학교 제4회 한국어ㆍ한국학 특별강좌와 제10회 월례교사모임이 복단대학 광화루에서 열렸다. 상하이 조선족 주말학교 교사, 복단대 학생, 그리고 문흥복 전 연변조선족자치주 사회과학 연합회 주석, 권선숙 선생님 등이 이날 모임에 참석하여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특별강좌는 상해외국어대학 한국어학과 고륙양 교수가 한중 호칭어 비교에 대한 특강을 하였는데 교사들과의 흥미로운 토론으로 재미있고 모든 참석자들이 동참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되었다. 특히 한국어 호칭에 대해 깊은 학문을 가지고 있는 박창근교수가 토론에 함께 참여하여 이론적인 부분에 대해 더 깊이 강조하면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진이 한국어에 대한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는 시간이 되었다. 고륙양 교수는 본인의 저서를 참여자들에게 증여하여 교사들이 한국어 호칭에 대하여 더 깊은 연구를 할 수 있는 조건을 선물하였다.
이어진 월례교사모임은 각 담임 선생님들이 각 학급의 상황에 대한 보고를 통해 교과서 선택, 강의 방법 등에 관한 검토를 진행되였으며 박창근 교수가 그 동안 있었던 중요 사항들을 통고하면서 여러 교사들과 공동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월례모임 주제내용
1. 주말학교에서는 그 동안 3개 지역에서 학급 신설을 추진하여 쥬팅2013(1)반과 쥬팅2013(2)반을 신설, 9월 초 개강하기
로 하고 신입생 모집에 착수하였다.
2.치보2012반 학부모 이계화 사장의 도움과 윤국화 선생님, 허수연 학생의 노력으로 주말학교 웹사이트가 지난 5월 5
일 정식으로 오픈되었다.
3. 지난 5월 11일 주말학교는 처음으로 한국 민주평통 고양시 협의회가 지원한 후원금을 접수하였다. 치보2012반 교실에
서 열린 전달식에서 고양시 협의회 우일덕 회장이 박창근 총책에게 후원금을 전달했고, 박창근 총책은 이 후원금은 저
의 주말학교가 한국으로부터 처음으로 접수한 후원금이라 하면서 주말학교 측을 대표하여 깊은 사의를 표했다.
4. 수저우 싱강2012반ㆍ2013반 담임선생님이 다음 학기에 바뀌게 되었다. 소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심양에 있는 조선
족 학교를 다녔고, 연변대에서 학사ㆍ석사학위를 수여받았고, 한국 성균관대에서 교육심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전
선 선생님이 수저우 반을 맡게 되었다.
5. 일부 학급 내에 존재하는 학생들의 우리말글 수준 차이로 인한 수업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향후 편입생과 전학생을 접
수할 때, 접수 예정 학급 담임 선생님의 출제로 신청자의 우리말글 능력 검정시험(필기, 면접)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6. 오는 7월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제2회 상하이 조선족 어린이 장기자랑 모임을 열기로 결정하고 준비
에 착수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