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조선족자치주 교육국과 상하이 양푸구 교육국의 지지와 허가, 복단구시연수학원의 지지와 협력, 그리고 상하이에서 활약하는 조선족 지성인들과 기업인들, 학부모들의 지지와 노력으로 2011년 9월 ‘복단구시연수학원 조선어반’으로 출범한 상하이조선족주말학교는 지난2년간 급속히 성장하여 오늘 현재 상하이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조선족 주말학교로 부상하였다. 현재 상하이 조선족 주말학교는 학급수는 10개로 늘어나고, 학생수는 100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늘 9월에는 새로운 학급 3개를 신설할 예정으로 더 많은 우리 조선족 자녀들이 우리의 글과 문화를 배울 수 있게 조건을 마련해 주고 있다.
이런 상하이 조선족 주말학교를 이끌어가고 있는 총책 박창근 교수(원 복단대학교 교수)는 우리의 언어만 배울 것이 아니라 민족의 모든 것을 알아야 하며 또한 여러가지 행사를 통하여 우리 어린이들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12년 7월 상하이 조선족 주말학교 제1회 장기자랑을 성공리에 개최한데 이어 지난 2013년 7월7일 상하이 훙커우 문화예술관에서“제2회 상하이 조선족 어린이 장기자랑”을 개최하였다. 이번 조선족 어린이 장기자랑 모임은 상하이, 화동지역의 모든 조선족 어린이들이 참석하여 노래와 춤, 그리고 장기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이날 장기자랑 모임에는 상하이 조선족 주말학교 9개 학급의 선생님들과 학생들 노력의 결실인 다양한 문예공연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 각 계층 인사들과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안태호 회장을 비롯한 한국기업인 대표들과 조선족 과학기술협회 회원, 조선족 기업인 대표, 각 계층 대표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하여 우리 민족의 문화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 상해 한국상회(한국인회) 안태호 회장은“상하이에 있는 조선족 어린이들의 이렇듯 훌륭한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고 이런 어린이들의 교육에 힘써주는 모든 상하이 조선족 주말학교 임직원들의 우리 민족을 위하는 마음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박창근 총책은 이번 제2회 상하이 조선족 어린이 장기자랑 모임을 통하여 더 많은 상하이 조선족들이 상하이 조선족 주말학교를 알게 되었고 또한 이번 모임에 참석한 조선족 어린이들은 우리 민족의 문화를 보여주는 것을 통하여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한층 더 깊에 알게 되었다고 하면서 향후 상하이, 화동지역의 조선족 어린이들을 위하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장기자랑 모임이 더 많이 알려지고 더 많은 어린이 들이 참석하며 더불어 상하이 조선족 주말학교가 날로 더 번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하이 조선족 주말학교에서 주최한 상하이 조선족 어린이 장기자랑 모임이 성공리에 개최되고 상하이 조선족 주말학교가 상하이 지역의 조선족 사회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어 향후에도 우리민족의 얼은 잊혀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