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0일 상하이조선족주말학교 제11회 월례교사모임이 상하이 홍구문화예술관에서 열렸다. 박창근 총책의 사회로 열린 이번 회의의 주요 검토 사항은 제2회 상하이조선족어린이 장기자랑 준비에 관한 것이였다.
회의 참여자들은 이번 장기자랑 모임 총연출을 맡은 권진희 선생님과 예술총감독을 맡은 김성옥 선생님의 총괄적 소개를 들은 후 무대를 살펴보면서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검토하고 장기자랑 진행순서를 조절하였다. 각 학급에서 신청한 프로그램이 너무 많아, 아쉽지만 소수 프로그램은 삭제하지 않을 수도 없었다.
다음으로 박창근 교수는 주말학교의 최근 상황에 대해 통보하였다. 쥬팅에 새로이 2개 학급이 설립된 데에 이어 숭쟝2013반과 쿤산2013반 신설이 추진되고 있으며, 최근 우시(무석) 조선족 사회에서도 조선족주말학교 신설을 위해 저희 주말학교에 협조를 요청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자들은 흥분되기도 하였다.
모든 곤란을 이겨내면서 상하이조선족주말학교는 나날이 커가고 있다. 상하이 조선족 자녀들의 우리말 교육을 위해서는 허황된 구상을 자꾸 내놓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을 하나 하나씩 착실히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상하이 조선족 주말학교는 상해서 더 많은 조선족 어린이들이 우리말과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