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텐베르크 성서’도 소장…국립세계문자박물관 인천에 개관

‘구텐베르크 성서’도 소장…국립세계문자박물관 인천에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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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텐베르크 성서’도 소장…국립세계문자박물관 인천에 개관


중앙일보

입력 2023.06.29 12:23

 

남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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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인천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및 프레스투어에서 참석자가 쿠란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홍수신화를 기록한 쐐기문자 점토판, 이집트 상형문자가 새겨진 카노푸스 단지, 서양 최초의 금속활자로 인쇄한 구텐베르크 성서….

 

세계 문자 유물을 한자리에 모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하 문자박물관)29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문을 연 문자박물관은 정부가 2014년 기본구상을 시작해 10여년에 걸쳐 건립한 것으로,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도 프랑스 샹폴리옹박물관, 중국 문자박물관에 이은 세 번째 문자 전문 박물관이다.

 

개관식에 참석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창제 원리가 분명한, 고유의 체계를 갖춘 유일한 문자인 한글을 가진 대한민국에 세계문자박물관이 건립된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박물관이 한글과 세계의 문자를 잇는 역사·문명의 통합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계 문자자료 543점 보유…‘구텐베르크 성서’ 원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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